개원 1주년의 가볼만한 '북서울꿈의숲'
슬럼화되었던 '드림랜드'가 친환경적 시민공원으로 탈바꿈
공공/제품 > 랜드스케이프 [2010-10-31 11:44]


북서울꿈의숲 전경 안내도


화창한 10월 세째주말에 가족과 함께 방문한 개원 1주년의  '북서울꿈의숲'은 친환경적으로 아기자기하게 잘 조성되어 누구나 가족과 연인들이 편안하고 즐겁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공원이다. 삭막한 콘크리트로 뒤덮인 대도시에 환경을 고려한 아름다운 공원이 서울 여기저기에 존재하는 것은 매우 반갑고 도시인의 건강을 위하여 매우 바람직한 현상이다.

강북지역의 도시환경개선을 위해 새로 조성된 강북대형공원 '북서울꿈의숲'은 민자놀이시설이었으나 운영부실, 투자기피 등으로 슬럼화되었던 '드림랜드'와 그 일대 미조성 공원용지를 서울시가 매입하여 대형녹지공원으로 조성하였다.

시민고객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공공도시기반시설이기 때문에 공원의 새로운 명칭이 필요하여 네이밍개발 전문기관 용역,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북서울꿈의숲」을 공식명칭으로 결정하였다. 한강의 북쪽지역에 있는 서울의 대표공원이라는 의미와, 놀이시설이었던 드림랜드가 대형녹지공원으로 재탄생되는 역사성을 내포한 명칭이다.

공원디자인은 (주)씨토포스, (주)시간 건축사무소, 미국IMA디자인사가 협력하여 만든 '개방(Open Field)'이 국제현상공모 당선작이 되었다. 주요 공원시설은 월영지(호수), 청운답원(잔디광장), 월광폭포, 애월정(정자), 산책로, 칠폭지, 야생초화원, 꿈의숲 미술관, 꿈의숲 아트센터, 레스토랑, 카페, 지하주차장 등으로 구성되었다. 강북 지역에 최초로 조성된 대형 녹지공원은 기존 노후된 시설물을 모두 비우고, 지형에 맞는 생태적 조경공간으로 탈바꿈하였다.

전통건축물인 창녕위궁재사 건물은 원형으로 복원되었으며, 주변에는 푸른호수와 함께 정자와 폭포 등이 조성돼 전통경관도 연출하였다. 그동안 드림랜드 눈썰매장으로 쓰였던 경사지에는 공연장과 전시장, 레스토랑, 전망타워 등이 들어서서 강북지역 최첨단 문화 공간으로 거듭나게 되었다.

또한, 아파트와 도로로 둘러싸인 공원 경계부에는 어느 곳에서나 공원접근이 가능하도록 포켓파크, 쌈지마당, 가로공원, 산책로, 체력단련장 등 다양한 형태의 공간으로 조성되어 주민들이 생활 공원으로 최대한 이용할 수 있도록 공간을 구성하였다.

친환경적으로 조성된 공원내 방문자센터



친환경적으로 조성된 살개천과 원두막

공원내 정자 '애월정'과 호수 '월영지'



꿈의숲 아트센터와 분수대



상상톡톡 미술관


교통방송(tbs) 스튜디오

공원내 설치된 상상의 동물 조형물

호수 위와 주변에 설치된 산책로



호수주변에 설치된 디자인이 적용된 휴식용 벤치


반지하에 조성된 창포원과 카페


창포원과 연결된 산책로


시민이 편안하게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잔디공원


계단에 앉아 휴식을 취할 수 있는 나무계단

공원내 사인 디자인



호수주변의 대나무숲

친환경적으로 풀숲을 부착한 건물의 벽



공원내 동물원


공원내에 원래 소재한 창녕위궁재사 건물  


'북서울꿈의숲'은 예전에는 오동공원이라 불렸으며 오패산(123m)과 벽오산(135m)이라는 두 봉우리로 이루어졌다. 오패산은 일명 벽오산으로도 불리며 예부터 오얏나무가 많이 자생하여 집집마다 울타리로 삼을 정도였다고 전해진다. 벽오산은 이 곳에 오현(梧峴)이란 고개이름에서 유래된 것으로, 조선시대 철종임금의 비 철인왕후가 손자 김석진에게 '벽오산(碧梧山)'이란 글씨를 하사하여 붙여진 이름이라고 한다.

'북서울꿈의숲'이 위치한 강북구 번동은 18세기 중엽 정선이 그린 "도성대지도"와 김정호가 그린 "대동여지도"에 벌리(罰里)로 표시되어 왔으며 갑오개혁때 동서숭신방(성외) 동소문외계번리로 되어 있다. 이때 벌리(罰里)가 번리(樊里)로 바뀐 것 같다고 추정하고 있다.(문화재지표 조사보고서,한강문화재 연구원, 2008)

번동이라는 동명의 유래를 살펴보면 고려시대에 씌여진 "윤관비기"라는 책에 "李氏가 한양에 도읍하리라"는 비기설이 있었는데, 고려 말기의 왕과 중신들이 이 설에 의거 경계를 하던 중, 한양 삼각산 아래 이곳에 오얏나무가 무성하다는 말을 듣고 李氏 가 흥할 징조라 여겨 오얏나무를 베기 위해 벌리사를 보냈는데 이로부터 이곳을 벌리(伐里)라 칭하다가 번리(樊里)가 되었다고 한다.(문화재지표조사보고서, 한강문화재연구원, 2008)

'북서울꿈의숲'의 면적은 총 1,338,260㎡이며, 강북구 번동과 미아동, 성북구 월곡동 일대에 걸쳐 있다. 공원 면적 중 1,219,516㎡는 강북구 관할이며, 나머지 222,887㎡는 성북구 관할로서, 이번에 조성되는 북서울꿈의숲은 강북구 지역에 위치한 드림랜드 지역과 인근 임야지역 892,769㎡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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