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2월 2일 제일기획 미국법인은 미국의 독립 디지털광고회사인 바바리안 그룹(The Barbarian Group, TBG)을 인수했다. 뉴욕에서 체결된 인수계약식은 제일기획의 김낙회 사장과 브루스 헤인즈 COO, 미국법인장 김천수 전무와 바바리안 그룹 CEO 벤자민 팔머(Benjamin Palmer)를 포함한 양사 임직원들이 참여한 가운데 이뤄졌다.

바바리안 그룹은 2001년 설립된 독립 디지털광고회사로서 칸 국제광고제 2005년 그랑프리 2007년 티타늄상을 수상하며 독창적인 광고 크리에이티브를 세계적으로 인정받았고, 현재 GE·애플·구글·CNN·유투브 등의 글로벌 기업을 광고주로 보유하고 있다.

제일기획은 지난 해 영국 독립광고회사 BMB를 인수한 데 이어 바바리안 그룹을 인수함으로써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아우르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갖추게 됐다. 김낙회 사장은 "디지털 마케팅 역량이 광고회사의 성패를 좌우하므로 이 분야에 집중 투자해왔으며, 바바리안 그룹 인수를 계기로 세계 수준의 디지털 커뮤니케이션 전략과 크리에이티브 역량을 확보해 2012년까지 글로벌 상위 10위권 광고 회사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고 이번 인수계약에 대해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