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9일 작품의 모션 그래픽 소스 파일 다운로드 이벤트

비공개였던 텐 컬렉션 8월의 아티스트가 밝혀졌다. 텐 콜렉션을 주관하는 글로벌 스톡 라이브러리 포토리아(www.fotolia.co.kr)는 8월의 아티스트로 미국의 모션 디자이너 리디아 바이에어조(Lydia Baillergeau)를 선정하였음을 발표하고 그의 작품을 공개하였다. 지금까지 이달의 작가 명단을 미리 공개해 왔던 것과는 달리 8월의 작가는 비밀에 부쳐 팬들의 호기심을 자극해 왔다. 이번에 공개되는 바이에어조의 작품은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되어 새로움을 추구하는 텐 콜렉션 팬들의 기대를 져버리지 않았다.

8월 텐 콜렉션 아티스트인 리디아 바이에어조는 그래픽 디자인과 모션 그래픽 디자인 정규 과정을 통해 구성, 타이포그래피, 색상에 대해 탄탄한 지식과 경험을 보유하고 있는 모션 디자이너이다. 현재 미국 샌프란시스코의 크리에이티브 에이전시인 LaunchSquad의 리더 디자이너로 근무하고 있으며, 에버노트(Evernote)와 같은 실리콘밸리 기업을 주 클라이언트 두고 있다. 바이에어조에 대해 더 알고 있다면 개인 웹사이트(http://byairjo.com)를 방문해 보자

8월의 텐 콜렉션 작품인 바이에어조의 애니메이션 <영감을 위한 축배>는 크리에이티브 작업 과정의 고뇌를 이야기하고 있는 흥미로운 작품이다. 디자인 영감을 찾는 법, 커피를 들이키며 밤을 새는 작업, 불만족스러워하는 클라이언트를 위해 처음부터 작업 다시 시작하기 등, 디자이너, 아티스트라면 필수적으로 겪게 되는 작업의 고충과 일상을 재미있는 애니메이션으로 표현하였다.

8월의 텐 콜렉션 데이는 10일이 주말인 관계로 하루 먼저인 9일 시작한다. 바이에어조의 애니메이션 작품인 <영감을 위한 축배> 소스(일러스트레이터 파일과 애프터 이펙트 파일)는 8월 9일 금요일 오전 10시부터 24시간 동안 텐 컬렉션 웹사이트(www.tenbyfotolia.com)에서 무료로 다운로드 가능하다. 이와는 별로도 아티스트의 일상이 담긴 비디오와 튜토리얼 비디오는 상시 감상 가능하다. 아울러 페이스북 TEN 콜렉션 페이스북 페이지(www.facebook.com/TenCollectionKorea) 팬에게는 8월 10일 오전 10시부터 추가 24시간 동안 무료 다운로드 기회가 제공 될 예정이다.

[아티스트 인터뷰]

Q. 간단히 자기 소개를 해 주세요.
A. 저는 샌프란시스코(오클랜드)를 기반으로 활동하고 있는 모션 디자이너/프리랜서 아티스트입니다.
제 인생에서 가장 멋진 부분 중의 하나는, 제가 샌프란시스코 베이 에어리어에서 태어나서 자랐다는 사실입니다. 필요한 건 모두 다 근처에 있고, 다양한 문화가 어우러져 있는 무척 아름다운 곳이죠. 특히 자연과 아웃도어 활동을 좋아하는 사람에게는 완벽한 곳입니다. 집을 나서면 갈만한 곳이 무궁무진하니까요.

Q. 디자인을 하게 된 특별한 계기가 있나요?
A. 제가 기억을 하기 시작한 순간부터 저는 무엇인가를 그리거나 끄적거리거나 상상을 하곤 했습니다.  그리고 자연스럽게 크리에이티브한 일을 직업으로 가지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었죠. 그래서 산호세 주립대학에 진학해서 그래픽 디자인을 공부했습니다.

Q. 모션 그래픽에 관심을 가지게 된 특별한 이유가 있나요?
A. 대학을 졸업한 후 프린팅 전문업체에서 인하우스 디자이너로 일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클라이언트를 대하는 법부터 페이퍼 위에 하는 모든 디자인에 관련된 많은 것을 배우고 익힐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하지만 프린트 디자인을 하는 내내 모든 디자인 요소를 고정된 프레임이 아닌 움직이는 것으로 상상하곤 했죠. 그래서 학교로 돌아가 모션 그래픽 디자인을 다시 공부하게 되었습니다.

Q. 좋아하거나 존경하는 아티스트가 있나요?
A. 가장 처음으로 인지하게 된 아티스트는 모네(Monet) 입니다. 초등학교 3학년 시절 선생님께서 모네에 관한 책을 읽어주셨는데, 그 당시 모네의 그림과 스타일에 푹 빠졌던 기억이 납니다.
카일 쿠퍼(Kyle Cooper)도 빼놓을 수 없죠. 카일 쿠퍼는 솔 바스(Saul Bass)외 저에게는 유일무의하게 인상적인 모션 디자이너입니다. 특히 도니 브라스코(Donnie Brasco)나 세븐(Seven)과 같은 영화 디자인은 정말 멋진 작품이 아닐 수 없죠.

Q. 주로 어디에서 영감을 받나요?
A. 저는 음악으로부터 많은 영감을 받곤 합니다. 음악 사운드 뿐만 아니라 음악과 관련된 모든 것, 예를 들면, 앨범 쟈켓으로부터 영감을 받기도 합니다.  타이포그래피와 관련된 아이디어가 필요한 때에도, 좋아하는 레코드점에 가서 앨범 쟈켓을 훓어보기도 합니다.

Q. 특별히 작업을 진행하는 프로세스가 있나요?
A. 일반적으로 제 작업은 4가지 단계로 진행됩니다.
그  첫번째 단계는 컨셉을 잡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전체 스토리의 틀을 잡는 것으로 비쥬얼을 구성하는 데 참고하게 되는 가이드라인이 됩니다. 이후 스토리 틀을 바탕으로 스타일 프레임을 구성합니다. 다음 단계는 처음부터 끝까지 하나 하나 스토리보드를 만드는 것입니다. 그리고 최종적으로 스토리보드에 따라 애니메이션 작업을 진행하게 되죠.

Q. 어린 디자이너에게 주고 싶은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A. 작업을 할 때에는 첫째도 컨셉, 두번째도 컨셉, 마지막에도 컨셉이라는 것을 잊지 마세요. 디자인은 공중에 붕 떠 있는 것이 아닙니다. 무엇인가를 분홍색으로 만든다면, 왜 분홍색으로 만들어야 하는 지를 알고 있어야 겠죠.
또한 밖에 나가서 다른 활동을 하는 것도 무척 중요합니다. 조깅을 해도 좋고, 친구와 커피를 마셔도 좋고, 새로운 음식을 먹어보는 것도 좋고, 새로운 곳으로의 여행도 좋습니다.
마지막으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항상 자신에게 솔직하시기 바랍니다.